소소한 일과 생각들 2016-2 불특정 단상

01
[닥터 스트레인지] 재미있게 봤다. 화려한 CG랑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한 주연들의 연기보다는 웃긴 대사와 상황이 여러 번 나와서 재미있었다. 마법 부리는 영화는 흥미 없는데 역시 마블이라 괜찮았다.

02
그제어제 이틀 연속으로 그릇과 병을 깼다. 손에서 미끄러져서. 병에는 물기가 많았고 그릇에는 잡은 부분에 기름기가 있었다. 그래서 그랬던 거였겠지? 악력이 약하면 심근경색이랑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던데 설마??

03
11월부터 도시가스요금이 인상된다. 올여름에 에어컨 많이 돌렸을 때 전기요금이 7만 원 안 되게 나왔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많이 안 나온 것 같아 안심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어쩔 수 없이 보일러를 돌려야 하고 20만 원 가까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6.1퍼센트가 오른다니 무섭다.

04

친구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이 생겼다고 보자고 했다. 무려 S석! 34만 원짜리! 그런데 야근 일정이 꼬여서 못 가게 됐으니 자기 대신 같이 볼 사람이 있으면 보러 가라고 한다. 나는 내 주변에 저 귀한 공연을 공짜로 보여 주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 태워 버리라고 했다. 저런 공연, 저런 자리에서 내 돈 내고 언제 보겠어... 슬프다.

05
아직도 책 마감을 못했다. 출판사에서 제시한 마감 기한은 두 달이었는데 다섯 달이 지나도록 글을 못 썼다. 글이 이렇게 안 써질 수가 있다니. 이걸 빨리 털어야 기분이 홀가분해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