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아 - 미니 데이트 원고의 나열



윤영아가 1991년 말에 발표한 '미니 데이트'는 1992년 남성들이 가장 많이 환호했던 노래 중 하나다. 또한 데뷔곡이 리메이크인 흔치 않은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89년에 개봉한 대만 영화 [늑대 7](칠필랑)의 사운드트랙 중 김옥람이라는 배우 겸 가수가 부른 '미니약회'를 번안한 노래다.

제목 때문에 남녀가 짧게 만났다가 헤어지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노래의 주인공은 현실에서 만나지 않는다. 오직 통화만 한다. 그리고 전화를 끊기 전에 다음 통화 약속을 잡는다. 당시 젊은이들의 신개념 연애 방식인 '폰팅'을 표현한 것이다. 그 시절로서는 굉장히 트렌디한 가사였다.

노래의 또 다른 매력은 윤영아의 퍼포먼스였다. 그녀는 방송에서 노래 부를 때 뇌쇄적인 눈빛을 쏘면서 수줍게 웃곤 했다. 이 모습에서 많은 남성이 환상을 느꼈다.

윤영아는 1990년 KBS 청소년 가요축제에서 '오선지에 그리는 슬픔'으로 대상을 받은 뒤 정식 데뷔해서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미니 데이트' 이후 히트곡 없이 금방 자취를 감췄다. 2007년에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나 이렇다 할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 노래 부르는 중간에 마술; 저때의 버라이어티쇼는 이름처럼 버라이어티했다.


덧글

  • 나는나 2016/11/10 09:50 # 삭제 답글

    번안곡이 였네요.
  • 울트라 2016/11/11 22:24 # 답글

    아 진짜 추억 속의 노래네요. 제목하고 가수 사진만 보고는 무슨 노래일까 했는데 들어보니 바로 알겠군요.
  • 한동윤 2016/11/12 11:11 #

    노래 기억하시는군요~ 나온 지 25년이나 지났지만 별로 촌스럽게 느껴지지가 않아요.
  • 바람 2016/11/13 23:58 # 삭제 답글

    이런 음색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듯요
    그당시 양준일과 더불어 참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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