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접한 신제품, 팔도 김치도시락 소시민 밥상


김치도시락이 나왔더라. 이제는 라면 사러 편의점으로 가야지, 동네에 있는 슈퍼는 크기는 제법 되는데도 판매하는 라면 종류는 늘 거기서 거기다. 멀리서 디자인을 보고 팔도 도시락면의 상징인 플라스틱 뚜껑이 부활했나 하고 반가워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뚜껑 모양을 그린 도안이었다. 뭐 이런 꼼수를 쓰냐... 도시락면은 뚜껑이 정말 좋았는데... 이걸 살리려면 가격이 올라야 하겠지? 아무리 돈 들이지 않고 옛날 느낌을 복원하기 위함이라도 그림은 너무했다.


아무튼 나머지 구성은 일반 도시락면과 다 똑같다. 면발 차이 없음. 수프도 육안으로는 아무 차이 못 느끼겠음.


그렇다면 맛은? 일반 도시락면보다 덜 느끼하다는 정도? '와, 이건 누가 맛을 봐도 김치맛이야!'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김치도시락면이 작년 8월에 출시됐더라. 8개월이나 지나서 먹게 됐지만 아쉽지는 않았다. 옛날에는 박스째로 사서 먹었던 도시락면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 식어 가는구나.

4월 15일의 면식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