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형식으로 글을 쓰려다가 형식이 무의미해서 짧게 쓴다.
걸 그룹 라붐이 이달 중순에 발표한 신곡 '휘휘'(Hwi Hwi)로 28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데뷔한 라붐은 '휘휘'(Hwi Hwi)가 수록된 새 EP를 내기 전까지 EP 세 장과 네 편의 싱글을 발표했다. 하지만 히트곡은 하나도 없었다.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도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확실히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지 기반이 그리 두텁지 않은 이들의 음반 판매량이 기존 1천 장 미만에서 2만 8천 장으로 갑자기 뛴 것은 누가 봐도 사재기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월 27일 발표한 '오늘 취하면'으로 다음날 여러 음원사이트의 차트 정상을 차지한 수란 역시 마찬가지. 드라마 사운드트랙에도 많이 참여하고 음악 예능에서도 종종 모습을 비쳤지만 지금까지 크게 인기를 얻은 노래는 없었다. 그런 그녀가 인지도가 월등히 높은 아이유와 혁오의 신곡들을 제치고 음원사이트 1위에 올랐다는 것도 의심스럽다.
진실은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알 수는 없겠지만 보는 대로 수긍할 수 있는 광경은 확실히 아니다.
덧글
아니면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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