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한 해의 허리가 꺾이는 이 시기에 많은 사람이 세월의 무서운 속력을 새삼 실감한다. 하지만 시간은 빠름만 자랑하고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사업의 흔적과 이런저런 성과를 남겨 놓는다. 가요계도 세월에 맞춰 분주히 움직이면서 좋은 작품들을 배출했고 특별히 다룰 만한 일도 여럿 내보였다. 지난 6개월을 찬찬히 훑어보면 당시에는 예사로 느껴졌던 일들이 흥미롭게 다가올 듯하다. 이에 몇 개의 항목을 정해 상반기 가요계를 되짚어 본다.
차트를 장악한 여풍
연초부터 여성 솔로 가수들의 음반 출시가 줄을 이었다. B1A4 바로의 동생 아이, R&B의 샛별을 노리는 아이디 같은 신인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서현과 태연, 미쓰에이의 수지, 디바의 위치를 확고히 한 에일리, 인디 음악 애호가들이 기다려 온 웨일 등이 일사분기를 장식했다. 이후 에이핑크의 정은지, 공민지, 아이유가 잇따라 음반을 출시하며 솔로 여가수들의 열띤 대결이 이뤄졌다.
연초부터 여성 솔로 가수들의 음반 출시가 줄을 이었다. B1A4 바로의 동생 아이, R&B의 샛별을 노리는 아이디 같은 신인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서현과 태연, 미쓰에이의 수지, 디바의 위치를 확고히 한 에일리, 인디 음악 애호가들이 기다려 온 웨일 등이 일사분기를 장식했다. 이후 에이핑크의 정은지, 공민지, 아이유가 잇따라 음반을 출시하며 솔로 여가수들의 열띤 대결이 이뤄졌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웃은 사람은 수지였다. 수지는 정식 앨범 출시에 앞서 공개한 '행복한 척'으로 1월 중순 가볍게 음원사이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타이틀곡 'Yes No Maybe'는 탄력을 받지 못한 나머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2월에는 태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Fine'이 음원차트 최고 상석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솔로와 드라마 OST 등 음악에 집중한 활동, 검증된 가창력으로 획득한 신뢰감이 상쾌한 결과로 나타났다.
아이유는 수지와 태연보다 길게 기쁨을 맛봤다. 3월 말에 발표한 4집 [Palette]의 리드 싱글 '밤편지'를 시작으로 오혁과 함께 부른 '사랑이 잘', 지드래곤이 참여한 '팔레트'가 연이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세 노래는 6월이 지나서도 차트 상위권에 머물렀다. '밤편지'는 아이유 특유의 담백한 서정성으로, 이후에 낸 '사랑이 잘'과 '팔레트'는 고혹적이면서도 절제된 그루브로 많은 음악팬을 사로잡았다.
아이유가 [Palette]를 통해 이룬 성취는 차트에서의 높은 순위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유는 재즈의 숨결을 이입한 팝('이 지금'), 1980년대의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한 신스팝('잼잼'), 반주는 포근함을 표출하지만 가사는 건조함을 내비치는 R&B('사랑이 잘'), 록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얼터너티브 팝('Black Out') 등 여러 스타일을 감싸 안으며 또 한 번 음악적 팔레트를 넓힌다. 또한 전작들보다 작사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노력했다. [Palette]는 뮤지션 아이유의 성장을 깊게 새긴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아이유에 이어 여성 솔로 가수 중에는 수란이 '오늘 취하면'으로 여러 음원사이트 정상에 올라 단연 돋보이는 자취를 남겼다. 떠오르는 프로덕션 팀 그루비룸이 만든 효린의 'Blue Moon'과 백아연의 '달콤한 빈말'도 음원차트에서 두드러졌다. 6월 말 새 EP를 출시한 헤이즈는 '널 너무 모르고'와 '비도 오고 그래서' 두 곡을 다수 음원차트 정상에 안착시키며 음원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주류 스타 사이에서 빛난 인디 파워
2016년이 저물 무렵에도 가요계는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빅뱅은 2015년 시리즈로 냈던 싱글들을 엮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앨범 [MADE]를 선보였으며, EXO는 겨울을 맞아 스페셜 음반을 출시해 겨울 분위기를 타고 싶어 하는 음악팬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었다. MBC [무한도전]은 래퍼들과 함께한 역사 프로젝트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을 발표해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연말에도 음원시장은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2016년이 저물 무렵에도 가요계는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빅뱅은 2015년 시리즈로 냈던 싱글들을 엮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앨범 [MADE]를 선보였으며, EXO는 겨울을 맞아 스페셜 음반을 출시해 겨울 분위기를 타고 싶어 하는 음악팬들을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었다. MBC [무한도전]은 래퍼들과 함께한 역사 프로젝트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을 발표해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연말에도 음원시장은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대형 기획사의 스타 가수들과 미디어의 지원을 받은 노래들이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에 볼빨간사춘기는 태연하게 상위권을 지켜서 무척 특별해 보였다.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Full Album RED PLANET]의 '우주를 줄게'는 9월 말 다수의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룹의 두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에게 찾아온 환희의 소비기한은 예상 이상으로 길었다. 노래는 올해 4월까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을 유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가 됐다.
볼빨간사춘기가 일으킨 돌풍은 이것이 다가 아니다. 같은 앨범에 실린 '나만 안 되는 연애'도 10월부터 음원차트 상위권에 모습을 보이더니 계속해서 10위 언저리를 지켰다. 정규 앨범을 내기 넉 달 전에 EP로 선보인 '심술'도 '나만 안 되는 연애'와 함께 차트에 등장해 뒤늦게 인기를 끌었다. 이로써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과 2017년 두 해에 걸터앉은 역주행의 대표 가수가 됐다.
2014년 [슈퍼스타K] 여섯 번째 시즌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룹은 같은 해 방송된 드라마 [미생]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뒤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방송 노출이 거의 없었던 새내기 가수가 이토록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이 분명히 설명해 준다. 화자의 감정이나 그가 겪는 상황을 흥미롭게 기술한 노랫말, 맑은 선율, 수수하지만 허술하지 않은 곡 구성으로 연출한 유쾌함과 편안함이 으뜸 강점이다. 두 멤버의 노래와 연주는 이 특징을 순조롭게 표현해 듣는 이들을 집중시킨다. 비주류 뮤지션이 오직 음악으로 존재감을 뽐냈으니 실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이돌'의 무한한 가능성
아이돌 그룹 진영은 변함없이 바쁘고 화려하게 돌아갔다. 보너스베이비, 바시티, 드림캐쳐, 일급비밀, 블랑세븐, 립버블, 블랙식스, 엘리스, 마르멜로, 소녀주의보 등 많은 걸 그룹, 보이 밴드가 데뷔했다. 아직 신인 딱지를 떼지 못한 이들이나 중견 그룹의 신작들을 포함하면 부피는 훨씬 커진다. 데이식스와 이달의 소녀는 매달 신곡을 출시해 이쪽 시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이돌 그룹 진영은 변함없이 바쁘고 화려하게 돌아갔다. 보너스베이비, 바시티, 드림캐쳐, 일급비밀, 블랑세븐, 립버블, 블랙식스, 엘리스, 마르멜로, 소녀주의보 등 많은 걸 그룹, 보이 밴드가 데뷔했다. 아직 신인 딱지를 떼지 못한 이들이나 중견 그룹의 신작들을 포함하면 부피는 훨씬 커진다. 데이식스와 이달의 소녀는 매달 신곡을 출시해 이쪽 시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많은 아이돌 그룹 중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출발에 착수해 돋보였다. 본래 그룹의 8할이 결속을 유지하는 상태였음에도 이들은 전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기존에 쓰던 이름을 쓰지 못하는 황당한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다섯 멤버는 억울한 현실에 무릎 꿇지 않았다. 스스로 레이블을 세우고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산뜻하게 새 활동을 개시했다.
팬들도 다섯 멤버의 2막을 열렬히 응원했다. 데뷔 EP [CAN YOU FEEL IT?]의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출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5월에 선보인 'Calling You'도 자연스럽게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비록 8년 동안 쓰던 이름을 내려놓게 됐지만 멤버들이 작곡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키워 가며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기에 하이라이트로서의 걸음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말 시동을 걸기 시작한 혼성 그룹 KARD는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 춤에 능하다는 사항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발표하는 노래들의 품질도 준수했다. 'Oh NaNa'와 'Don't Recall'은 요즘 유행하는 뭄바톤 스타일로 트렌디함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쾌함도 발산했다. 7월 중순에 선보인 데뷔 EP 또한 팝 시장의 풍조를 따른 곡을 구비해 미끈함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소속사의 선배(혹은 선조) 그룹 잼의 1992년 히트곡 '난 멈추지 않는다'를 리메이크해 중년 음악팬들과의 접점도 마련했다. 2010년대 들어 완전히 대가 끊긴 아이돌 혼성 그룹의 계보를 오랜만에 다시 잇는다는 사실로도 KARD는 거듭 눈길을 끈다.
지난해 두 번째 정규 앨범 [WINGS]가 빌보드 앨범 차트 26위에 올라 세계적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은 올해 2월 [WINGS]의 외전 격 음반 [YOU NEVER WALK ALONE]을 출시하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서 전작만큼의 성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타이틀곡 '봄날'이 출시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며 대세 아이돌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일곱 멤버는 얼마 뒤 한 차례 더 경사를 맞이했다. 5월 22일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것.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최초의 일이기에 방탄소년단이 팝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한 셈이다. 게다가 한국 대중음악을 널리 알리고 케이팝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 단단히 했으니 본인들은 물론 우리나라 음악팬들에게도 기쁘게 느껴질 만하다. 방탄소년단이 케이팝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오랜만에 돌아온 '큰 별'들
빅스타들의 컴백 또한 상반기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비는 1월 6집 [Rain Effect] 이후 3년 만에 신곡 '최고의 선물'을 선보였다. 싸이와 유건형이 작곡하고 비가 작사에 참여한 이 노래는 피아노가 리드하는 서정적인 분위기, 진솔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감미로운 가사를 앞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식의 풍경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대중은 결혼이 임박했음을 감지했고 예상대로 비는 얼마 뒤 김태희와 백년가약을 맺을 것을 알렸다. '최고의 선물'은 공식적인 프러포즈 송으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듣기 두렵기까지 했던 [Rain Effect]의 수록곡들보다 음악적으로 우수해 오랜만에 컴백한 비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됐다.
빅스타들의 컴백 또한 상반기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비는 1월 6집 [Rain Effect] 이후 3년 만에 신곡 '최고의 선물'을 선보였다. 싸이와 유건형이 작곡하고 비가 작사에 참여한 이 노래는 피아노가 리드하는 서정적인 분위기, 진솔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감미로운 가사를 앞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식의 풍경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대중은 결혼이 임박했음을 감지했고 예상대로 비는 얼마 뒤 김태희와 백년가약을 맺을 것을 알렸다. '최고의 선물'은 공식적인 프러포즈 송으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듣기 두렵기까지 했던 [Rain Effect]의 수록곡들보다 음악적으로 우수해 오랜만에 컴백한 비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됐다.
싸이는 1년 6개월 만에 8집을 발표했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유건형이 역시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같은 소속사 동료들의 지원을 받아 다채로움을 확보했다. 싸이 본연의 스트레이트한 흥겨움이 앨범을 관통하는 한편 '팩트폭행'에서는 초창기의 거침없던 모습을 복구해 보이기도 한다. 싸이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뿐이지만 팬들로서는 '강남 스타일'과 같은 어마어마한 글로벌 히트곡이 나와 주길 내심 기대할 것이다. 7집에 이어 이번에도 노래의 인기가 나라 바깥으로 퍼지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이가 많지 않을까 하다.
여성 솔로 가수의 독보적 존재인 이효리는 5집 [MONOCHROME] 이후 4년 만에 신보 [BLACK]을 출시했다. 솔로 데뷔곡 '10 Minutes'를 비롯해 'Get Ya'', 'Chitty Chitty Bang Bang' 등 그동안 업템포의 곡으로 대중과 만나 왔지만 이번에는 먼저 공개한 'Seoul'도 그렇고 타이틀곡 'Black'도 색조가 어두운 편이었다. 분위기가 가볍지 않았던 탓에 이효리가 민 노래들은 뜨거운 반응을 얻지 못했다. 상업적 성적은 미미했을지 몰라도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천착을 분명히 했다. [BLACK]은 뮤지션 이효리를 보여 줬다는 점으로 가치를 발하는 음반이다.
상반기에도 일어난 역주행의 물결
최근 들어 종종 목격되는 역주행은 가요계가 제공하는 잔재미 중 하나다. 올해 초에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노래가 뒤늦게 차트에 진입해 볼거리가 됐다. 그룹이 2015년에 발표한 '오빠야'를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부른 것이 소문을 타면서 노래는 순식간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를 틀었다. 이를 계기로 그룹은 방송 출연도 잦아져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노래 하나가 신현희와 김루트에게 새 생명을 줬다.
최근 들어 종종 목격되는 역주행은 가요계가 제공하는 잔재미 중 하나다. 올해 초에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노래가 뒤늦게 차트에 진입해 볼거리가 됐다. 그룹이 2015년에 발표한 '오빠야'를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부른 것이 소문을 타면서 노래는 순식간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를 틀었다. 이를 계기로 그룹은 방송 출연도 잦아져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노래 하나가 신현희와 김루트에게 새 생명을 줬다.
2월에는 마크툽의 'Marry Me'가 역주행 배턴을 이어받았다. 2014년 출시된 'Marry Me'는 소수만 아는 외지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SNS 유명인이 부른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음원차트에도 등장했고 3월부터는 다수 음원차트의 10위 안에 진입했다. 노래는 결혼 시즌의 특수를 타면서 제법 길게 차트에 머물렀다.
뉴이스트가 2013년에 낸 '여보세요'도 2017년 상반기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6월 중순 멜론 주간 차트 94위를 기록한 노래는 6월 말에는 24위로 상승해 인기를 과시했다. 4년 전 노래가 다시 활력을 나타낸 것은 아론을 제외한 그룹의 네 멤버 백호, JR, 렌, 민현이 [프로듀스 101] 두 번째 시즌에 출연한 일 때문이었다. 그동안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뉴이스트가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모습을 본 팬들의 응원이 '여보세요'의 역주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룹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7월 중순 유튜브를 통해 '여보세요'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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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부분에 그들과 관련이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연관이 없지도 않은 문장을 썼지만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삭제했다. 이 부분은 연말결산에서 따로 쓸 예정이다.
올해 나온 신인 아이돌 그룹을 찾아보면서 아이돌 그룹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음을 재차 실감했다. 이 좁은 나라에 치킨집이 넘쳐 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큐브와 장현승의 행태는 하이라이트를 더 응원할 수밖에 없게끔 한다. 신곡만을 놓고 평가했을 때 하이라이트가 더 낫기도 하다.
비의 '최고의 선물'은 좋게 들었다. 저번 앨범에 혹평한 것이 미안할 정도로 괜찮았다. 하지만 저번 앨범과 신곡은 별개이니 사과할 일은 없다. 비는 본인이 노래 만들 생각 하지 말고 전문 작사가, 작곡가한테 작품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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