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온 워윅(Dionne Warwick) - That's What Friends Are For 보거나 듣기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이모라는 사실로도 유명한 미국의 R&B 가수 디온 워윅의 대표곡.

원래는 영국의 록 뮤지션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가 1982년에 녹음한 곡이다.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이 주연한 영화 <뉴욕의 사랑>(Night Shift) 사운드트랙으로 만들어졌는데, 싱글로 출시되지 않은 탓에 당연히 차트에 오를 수 없었다.

하지만 노래의 작곡가들은 이 노래가 대중에게 어필할 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시적으로 곡 작업을 했던 디온 워윅에게 발표하라고 권유한다. 1985년 11월에 발매된 노래는 얼마 안 돼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노래는 엘튼 존(Elton John),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글래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같은 대스타들이 함께 불렀다. 어마어마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어찌 보면 그 정도 성적을 거두는 게 당연한 일.

이 노래에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노래를 부른 네 명의 가수가 사실은 녹음을 다 따로따로 했다고 한다. 워낙 바쁜 양반들이니까 스케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각자 녹음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는 같이 찍으면서 화목한 모습을 보여 줬다.

노래 가사 중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나는 언제나 당신의 편이에요. 친구란 그런 거니까요."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친구를 간략하면서도 묵직하게 정의 내렸다고나 할까.

이 노래는 에이즈 조사를 위한 자선 싱글 목적을 띠기도 했다. 친근한 소재이긴 하지만 진중한 내용, 멋진 멜로디 덕분에 노래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덧글

  • widow7 2017/11/13 18:33 # 삭제

    중학생때 좋아했던 노래.....요즘 이 음악을 다운받으러 뒤져봤더니 디온의 음반이 아닌, 스티비 원더 베스트에 끼어 있음....스티비 원더가 이 곡의 진정한 주인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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