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마포에서의 음주 소시민 밥상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과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석 달 만에 마포에 가는 것이기도 했다.



1차는 하남돼지집. 삼겹살이랑 갈빗살을 먹었는데 직원이 구워 줘서 일단 좋았다. 고기 품질도 괜찮았다. 하지만 고깃집 최고의 술안주는 뭐니 뭐니 해도 물냉면! 설렘도 잠시, 맛을 보니 별로였다. 면을 삶은 지 오래됐는지 면발이 푸석푸석했다.



2차는 회. 마포역 1번 출구 근방에는 횟집이 별로 없다. 처음 회사랑을 갔는데 단체 손님이 예약을 했다고 비좁게 앉기는 싫어서 그냥 나왔다. 그래서 어부네횟집이란 곳에 가 봤는데 담배 피우러 나온 손님이 맛도 없고 서비스도 안 주고 가격 비싸다고 딴 데 가라고 친절히 디스를 해 주더라. 결국 다시 회사랑으로 가서 대방어랑 문어를 먹었다.



도다리세꼬시도 먹고~



서비스로 나온 황태수제비라면. 역시 술안주는 국물이지요~



3차는 마포의 랜드마크화 돼 가는 모이세해장국. 선지해장국도 진리의 술안주지.



씹을 게 필요해서 수육도 시켰다.

옛날 같았으면 5차까진 갔을 텐데, 다들 나이가 있다 보니 일찍 마무리했다. 그래도 늦게 온 사람 빼고는 1인당 3병 반씩은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