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렀다'는 표현을 이제껏 써본 적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그 단어가 지닌 뉘앙스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나도 이번에는 정말 '질렀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이번 달에는 음반을 사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한 게 월요일 밤이었는데 내 자신과의 약속은 폭탄 세일 앞에 처참히 무너졌다. 있으면 좋지만 꼭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음반만 널려있는 것이 아닌가?! 내 머릿속의 무수히 많은 쇼핑세포들은 이미 오른손 검지 끝까지 퍼진 상황... 반(半)자발적으로 되뇌었다.
'그래, 싼 김에 그냥 사버리자' (클릭! 클릭!) 사실 11장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임에도 배송비 2천 5백원을 포함한 3만원에 해결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크랜베리스의 <B
ury The Hatchet> 앨범이랑 그레이비 트레인의 음반을 획득한 것도 큰 수확. 이거이거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걸~!
덧글
오호!!
내가 가지고 있는 CD도 3장있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