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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언니오빠들

덥다. 가만히 있어도 덥고 움직이면 당연히 덥다. 햇빛만 신 나게 내리쬐는 나날이 지독하게 계속되다 보니 공기마저 후끈하다. 그래서인지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혀 평소 같았으면 꺼렸을 태풍 예보마저 그리운 요즘이다. 극심한 가뭄 때문에 생산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비가 대지를 흥건히 적셔 줬으면 좋겠다.이렇게 더울 때에는 짧은 ...

브라운 아이즈 '벌써 일 년' / 한국형 R&B의 시작

2001년 여름, 가요계는 '얼굴 없는 가수'의 맹위로 또 한 번 뜨거웠다. 남성 듀오 브라운 아이즈는 방송 활동 한 번 없이 데뷔 한 달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들의 데뷔곡 '벌써 일 년'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돼 빠르게 소문을 타고 거리 곳곳의 스피커를 장악했으며 라디오 전파까지 휩쓸었다. 조성모, 김범수에 이어 모습을 드...

반갑다! 리듬 앤드 블루스

국내에서 리듬 앤드 블루스가 인기를 얻던 시절이 있었다. 남성 3인조 그룹 솔리드가 1995년에 발표한 ‘이 밤의 끝을 잡고’가 크게 히트하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대중에게 생소했던 리듬 앤드 블루스가 대중음악의 주요 장르로 급부상했다. 이후 업타운, 박정현, 제이 등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며 본토의 음악을 듣고 자란 가수들의 등장으로 그 흐름...

[리뷰] 나얼 - Principle Of My Soul

리듬 앤 블루스가 리듬 앤 블루스가 아닌 시대다.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이든, 신인이든, R&B 영역을 할거하는 뮤지션들 다수는 민첩하고 화려한 전자음에 목소리를 의탁하기 바쁜 요즘이다. 본토인 미국은 물론 팝 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영국과 유럽 각국의 리듬 앤 블루스 가수들은 하나같이 일렉트로니카 트렌드에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영국의 디온 ...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 - 똑같다면

울림과 온기가 오래갈 노래다. 격정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차분함을 유지한 보컬과 은은한 하모니에 더 신경을 쓴 덕분이다. 브리지에서도 숨 가쁘게 위로 치닫지 않고 이전 절에서의 흐름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진행을 보임으로써 잔잔한 기운으로 일관한다. 또 리듬 앤 블루스에서 대체로 브리지 다음의 마지막 후렴에서 과도하게 애드리브를 삽입해 부담스러운 ...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 -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브라운 아이즈는 근 몇 년 동안 가요계를 장악한 규격화된 미디엄 템포 음악, 과잉 기교로 울어대는 소몰이 발라드의 효시가 되었을지언정 리듬 앤 블루스와는 거리가 있는 그룹이다. 흑인 음악보다는 일반 대중가요에 가까웠고 정통이나 트렌드 어느 것 하나에도 제대로 밀착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형'이라는 내수 전용 딱지는 나얼과 윤건을 기이하게 여겨질 수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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