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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목소리의 여성 보컬리스트들

아무 생각 없이 들었다가 순식간에 넋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아직 노래를 듣지 않은 이를 위해 귀띔한다.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하늘하늘한 목소리가 귓가에 비수처럼 꽂힌다. 그리스 신화 속 세이렌이 따로 없다.미국 신인 가수 Sabrina Claudio를 만날 청취자들에게 유경험자로서 이와 같은 주의는 불가결하다. 괜한 설레발이 아니...

뉴에이지, 크로스오버의 대표 피아니스트 야니(Yanni)

그리스의 키보디스트 겸 프로듀서 야니(Yanni)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대중음악계에 불어닥친 뉴에이지의 열풍을 타고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이 뉴에이지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부인했지만 대중은 명칭에 상관없이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 야니가 쓰고 연주한 곡들은 특유의 안온감과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냄으로써 전 세계 수많은 청취...

엔야(Enya) - The Humming (Lyric Video)

며칠 전 출시된 엔야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Dark Sky Island]의 1번 트랙. 엔야의 음악은 언제나 거기서 거기인 듯한데 고루하게 다가오지 않는 게 신기하다. 뉴에이지의 힘인가, 엔야 목소리의 힘인가.

Robert Miles - Children

스위스 이탈리아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디제이 로버트 마일스의 유일한 빌보드 히트곡. 이런 곡이 나온다는 게 뉴에이지의 영향인지, 전자음악이 스타일을 넓혀 가는 것인지 참 의아했다. 1990년대 중반이 두 장르가 일시적으로라도 크게 폭발했던 시기라 몇몇 아티스트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합된 것이기도 하겠지만... 이 곡이 텔레비전, 길거리...

[리뷰] Jessie Ware - Tough Love

뻔할 것이 우려됐다. 데뷔 앨범 [Devotion]에서 선보인 스타일이 무척 뚜렷했기 때문이다. 다운템포, 콰이어트 스톰, 소피스티 팝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결과물은 하나의 명칭으로 서술하긴 어려워도 제시 웨어(Jessie Ware)만의 명확한 브랜드를 창출하고 있었다. 곡들의 골조는 말랑말랑했으나 어조는 견고하고 확실했다. 특별히 노선을 바꾸지 않는...

첼리스트 예슬(Cellist Yesle) - Snow Snow Waltz

어제처럼 눈이 예쁘게 흩날리던 날, 오늘처럼 불편하고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눈이 쌓인 모습을 보며 듣기에 좋은 곡. (절대로 감상자 입장이어야지 처량하게 눈을 맞거나 치우는 입장이라면 듣기가 어렵다) 그나저나 마지막이 반전이다. 공포물에서 마지막에 살인마가 살아서 웃는 모습을 보는 느낌. 누구에게는 예쁜 것이 누구에게는 짓밞아 버리고 싶은 것일 ...

Julianna Barwick - One Half

뉴에이지 뮤지션 줄리아나 바윅의 새 앨범 [Nepenthe]가 나왔다. 첫 앨범과 마찬가지로 겹겹이 층을 낸 보컬로 공간감을 연출한다. 이것이 꽤 영롱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똑같은 스타일이 반복되니 나중에 '내가 이걸 몇 분 전에 듣지 않았었나?'하는 기청감을 맞이하게 되는 게 단점이다. 그것이 쌓이면서 초반의 선선함, 평안함이 후반으로 갈수록 ...

특별한 신예 '카나리아 살롱'

지난해 9월에 출시된 신인 뮤지션 카나리아 살롱(Canaria Salon)의 디지털 싱글 'Blue Sky'는 특별한 만남으로 남았다. 예쁘장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름 탓에 앳된 목소리의 여가수가 말랑말랑한 선율의 노래를 부를 것이라 앞서 생각했지만 이는 과녁을 무참히 빗나갔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임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켰다. 여성 보컬리스트라는 사실...

Emmy Rossum - Slow Me Down

에미 로섬의 데뷔 앨범 [Inside Out]은 내 취향에 들어맞는 앨범이었다. 뉴에이지와 드림 팝이 결합된 수록곡들은 섬세하고도 은은한 안온의 언어로 다가왔다. 올해 발표한 두 번째 앨범은 스탠더드 팝을 리메이크해서 성숙함을 보여 줬지만 1집과 같은 노선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런데 첫 앨범을 녹음하면서 순전히 녹음으로만 이런 보컬 층을 만들지...

퓨전 국악의 덕목

퓨전 국악의 통상적 미덕은 전통 국악보다 즐기기에 수월함이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전통음악은 애써 찾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접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국악은 한국인에게마저도 꽤 낯선 존재다.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빈번하게, 심지어 무방비로 마주하는 대중음악의 인자를 주입하면 친밀감이 조금이나마 더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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