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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이와 대준이 -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2014년에 낸 '박규' 이후로 재미있게 느껴진 노래가 없었는데 결국에는 냈다. 제목에서 이들이 뭘 할 건지 이미 느껴진다. 예상과 다름없이 "간장공장 공장장은 간공장장"이라든가 "중앙청 창살 외창살 시청 창살 쌍창살"이 나온다. 하지만 홍합과 왕밤빵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 이거 정말 따라 해 보고...

노래로 웃음을 주는 코미디 랩

음악은 우리를 웃음 짓게 한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내용뿐만 아니라 슬프고 절절한 노랫말도 경험과 감정의 공통분모가 돼 듣는 이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든다. 이따금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와 남다른 표현을 통해 그야말로 대소를 터뜨리게 되는 노래들도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소위 "개가수"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개그맨들의 가요계 진출이 활발해진 덕에 재미...

2003년 대중음악

연초에는 두 여성 그룹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빅마마와 버블 시스터즈가 그 주인공으로 두 그룹 모두 4인조에다가 리메이크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공통됐다. 하지만 유사성만으로 튀어 보인 것은 아니었다. 빅마마와 버블 시스터즈는 멤버들 개개인이 출중한 보컬 기량을 보유해 남달랐다. 차이가 있다면 방송에 출연할 때 빅마마는 평범했고 버블 시스터즈...

형돈이와 대준이 - 박규 (Park You)

아~ 역시 형돈이와 대준이! 실망을 안 시킨다. 인트로부터 반전의 빅재미. 일부러 18초를 계산한 듯. 사실 메인 가사는 그렇게 재미있지 않은데 도입부와 아우트로의 허를 찌르는 계산된 애드리브가 폭소를 자아낸다. 억지로 끼워 맞춰서 펀치라인이라고 우기는 것보다 이런 게 더 확실하게 재미있다.

2013년 대중음악계 결산

올봄 가요계 최대의 화제는 단연 조용필이었다. 단순히 '거장의 귀환'이란 수식만 넘친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근사한 음악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공식적으로 30년이 훨씬 넘는 경력에 위엄을 의존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이를 잊게 하는 젊은 감각과 그동안 쌓아 온 내공을 적당히 배합한 음악으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바운스'(Bounce)가 ...

웃기지만 결코 우습지 않은 '껭스타랩'

이들의 노래를 듣고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음악에서 얄팍함과 서투름을 느껴서 짓는 비소가 아니라 순전히 유쾌하고 만족스러워서 크게 터뜨리는 폭소다. 올해 상반기에 나온 앨범 가운데 가장 재미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개그맨 정형돈과 힙합 뮤지션 데프콘(유대준)이 결성한 형돈이와 대준이의 미니 앨범 < 껭스타랩 볼륨1 >을 듣는다면 분명...

노래와 랩을 넘나드는 래퍼들

시작은 랩이었으나 지금은 노래까지 불러서 영역 확장에 힘쓰는 가수가 최근 부쩍 늘어난 듯하다. 래퍼라고 노래를 부르지 말란 법은 없고, 그들에게 랩만을 강요한다면 아티스트로서 변화와 성장을 저해하고 한 곳에만 가둬두려는 삐딱한 심보일지도… 요즘은 사는 게 옛날 같지 않은 터라 한 우물만 파서는 성공하기 어렵고 부전공, 복수전공 등등 능력과 시간이 허락하...

데프콘(Defconn) - Mr. Music

데프콘의 이미지는 한때 과격한 언어를 구사하던 디스(diss) 전문 래퍼에서 어느덧 유연해질 대로 유연해졌으며,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운 아프로 머리의 '연예인'으로 비취게 됐고 자연스럽게 이전의 둔중한 래핑이나 하드코어한 색깔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그와 같은 과거의 자취에 향수를 느끼는 팬들도 있겠지만 정규 앨범의 밝은 내용물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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