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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마우스(Mighty Mouth) - Energy

예상과 어긋나지 않는다. 올해 초 '사랑해'로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큰 인기를 얻은 힙합 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첫 정규 앨범은 이들의 양명에 혁혁한 공을 세운 그 노래처럼 경쾌한 업 템포의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마치 원생동물이 다분열로 증식한 듯 예전의 싱글 하나가 모양만 조금 바꾸어 곳곳에 개체를 퍼뜨린 형국이다. 또 다른 '사랑해'들은 큰 차이...

추천 음반 2008-03

앨범을 처음 들을 때랑 두 번째 들을 때, 세 번째 들을 때, 그리고 한동안 안 듣고 있다가 다시 들을 때 다 느낌이 다르다. 처음 듣고 나서 '이건 올해의 음반 급이야!'하며 광분하던 작품 중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좋다'하는 생각이 굳건해 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확신이 서서히 묽어지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올...

라마 앤 에스코(Rama & Esco) - R.A.P (Resistance Against The President)

내가 라마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지향과 센스 있음이다. 오전에 좀 꾸리꾸리한 기분이 있었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싹 가셨다.

Bow Wow & Omarion - Face Off

주류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타 간의 조우라 할지라도 슈퍼그룹 결성이 아닌 이상 음악적으로 큰 기대를 사기가 쉽지 않다. 이미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영화배우로도 활약한 바 있는 바우 와우와 오마리온의 만남이 그렇다. 어설픈 갱 놀음이나 하던 래퍼, 한때 인기 좀 끌었던 댄스 팝/R&B 그룹의 멤버, 이들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다거나 음...

The Cool Kids - The Bake Sale

포스트 팀버랜드(post Timbaland) 시대의 음악은 '더욱 화려하게, 더욱 복잡하게' 류의 기치를 내건 듯 보이지만, 촘촘하고 빽빽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강건한 멋과 은밀한 정취를 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를 프로듀서의 장난질에 통탄한 저항의 움직임이라 크게 포장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쿨 키즈의 음악은 힙합이 날카로운 신스 프로그래밍...

랍티미스트(Loptimist) - Mind Expander

거칠고 육중한 비트가 랍티미스트를 나타내는 색이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그 색이 조금 흐려졌다. 바랜 것이 아니라 카멜레온이 주변 환경에 맞춰 자기 몸빛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그도 자신의 둘레에 있는 여러 분위기에 동화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첫 앨범에서의 하드코어 함을 내세우기 위한 의도된 과장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모...

하나의 힙합, 네 개의 트렌드

요즘 빌보드 싱글 차트의 10위권 안에 있는 노래 중 적게는 일곱에서 많게는 아홉에 이르는 곡들이 거의 다 힙합과 R&B로, 순위를 장악하다 못해 싹쓸이하고 있지만 대부분 눈에 띄는 특색이라곤 나타나지 않는다. 단 하나 분명하게 독해할 수 있는 사항은 클럽에서나 환영받을 만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테를 갖춘 음악뿐이라는 것. 이쯤 되니 새천년 힙합...

에픽 하이(Epik High) - Pieces, Part One

에픽 하이의 다섯 번째 앨범은 그늘지고 축축한 면모와 활연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조금은 음울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곡들을 마주하면 지난 앨범 <Remapping The Human Soul>에 내재되었던 기조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사운드의 외양 면에서나 메시지에서 하드코어 요소를 전면 배치한 장쾌하고 공격적인 노래에서는 앞의 감성과는 전혀...

디지(Deegie) - Insane Deegie 2

디지라는 이름을 정확히 아는 이는 많지 않더라도 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한 신문사 앞에서 공연을 펼치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몇몇 될지도 모르겠다. 스무 살을 갓 넘긴 청년이 당시에 불렀던 노래의 제목은 'J.N.P ('bout The Jotsun Newspaper)'. 역사를 왜곡하며 권력에 충성하는 수구 언론을 비판한 곡으로서...

Deion Sanders - Straight To My Feet (feat. MC Hammer)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 개봉에 맞춰 싱글을 냈다면 어땠을까? 영화와 함께 쫄딱 망했을까, 아니면 노래는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을까. 당시 엠시 해머는 음악적으로는 힘을 다해가는 뉴 잭 스윙의 물결에 몸을 맡겼을 때이며, 가사에 있어서는 갱스터 래퍼로서 변신을 꾀하던 시기였다. 그런 일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1의 쇠퇴기를 맞보아야 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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