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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DJ DOC의 5집 타이틀곡 'Run To You'는 명실상부한 2000년 최고의 히트곡이었다. 연예인, 일반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양팔을 모아 머리 위로 뻗는 노래의 춤동작을 따라 했다. 후렴 가사 중 "Bounce with me!"는 "왕십리~ 답십리~"라는 몬드그린(Mondegreen: 외국어가 듣는 이의 모국어처럼 들리는 현상...

디안젤로(D'Angelo) [Brown Sugar] 디럭스 에디션 재발매

디안젤로가 1995년에 출시한 데뷔 앨범 [Brown Sugar]가 오는 8월 25일 디럭스 에디션으로 재발매된다. 2CD로 나오는 이번 리이슈 판은 원곡들의 리마스터 버전을 비롯해 아카펠라와 리믹스 버전들로 구성된다. 앨범 포장은 디지팩 형태이며 20페이지 분량의 부클릿은 희귀 사진들과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영화 제작자인 넬슨 조니(Nelson Geo...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불세출의 록 밴드 넥스트

25년 전 이 무렵 신해철은 밴드 넥스트로 새로운 음악 여정에 오른다. 가수 데뷔의 구름판이 됐던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했으니 생소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많은 이에게 의아하게 여겨질 만했다. 무한궤도 이후 발표한 두 장의 솔로 음반을 통해 인기 절정의 아이돌스타가 됐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잘나가고 있는 그가 ...

음악사에 남을 넥스트의 1집 [Home]

1992년 5월 신해철은 넥스트로 나서며 새로운 활동에 착수했다. 솔로가 아닌 그룹이었지만 다수에게 이들의 데뷔 앨범 [홈](Home)은 '신해철 3집' 정도로 여겨졌다. 그가 거의 모든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두 장의 솔로 앨범에서 보여 줬던 낭만주의와 소년의 감성이 재차 출현했으며, 솔로 시절 '인생이란 이...

타카코 마미야(Takako Mamiya) - Love Trip

얼마 전 유튜브 메인 페이지에 맞춤 추천 영상이라고 떠서 들어 봤는데 정말 좋더라. 이렇게 세련된 팝, 컨템포러리 R&B가 1982년에 나왔다니 '음악은 역시 일본!'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타카코 마미야라는 이 가수는 이 앨범만 냈나 보다. 훌륭한 작품 하나로 활동이 끝난 게 아쉽다. 너무 고급스러운 탓에 노래들은 당시에 ...

스물다섯 살을 맞은 명반. 마이클 잭슨 [Dangerous]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연이어 터뜨리며 Michael Jackson은 명실상부한 "팝의 황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다. 형제들과 그룹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제는 노래를 발표했다 하면 히트가 자동으로 따르는 위치가 됐다. 하지만 그는 안정 대신 변화를 택하며 Quincy Jones와 결별하고 Teddy Riley를 8집 [Dangerous]의 메인 프로...

눈에 띄는 퓨전국악 그룹 (잠비나이, 타니모션, 누모리)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퓨전 국악의 존재감은 미미하기만 하다. 음악팬들로 하여금 국악을 쉽게 느끼게 하기 위해 대중음악과 결합을 감행했음에도 대부분이 청취자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편이다. 주류 시장에는 달콤하고 흥겨운 노래들이 즐비하니 그에 비해 덜 감각적인 국악에 눈길이 오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게다가 국악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일도 무척 드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연이은 역작 [untitled unmastered.]

누가 봐도 퍽 아쉬운 결과였다. 작년에 출시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세 번째 앨범 [To Pimp a Butterfly]에 많은 매체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흑인음악의 여러 갈래를 아우른 다채로운 스타일, 진중한 가사, 생기 충만한 래핑 등 앨범을 구성하는 면면이 무척 훌륭해 일찍부터 '올해의 앨범'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그래미...

사회 부조리를 비판한 날 선 명작들

모든 대중음악이 사랑과 연애담만 표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상을 기술하거나 특정 이슈에 대해 뮤지션의 의견을 개진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 이런 노래들은 주의 깊게 보지 못했던 정치적 사안을 환기하며 나 자신이나 이웃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심화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사랑 노래보다 훨씬 더 요긴한 작품이다. 4월 13일에 치...

얼터너티브 힙합의 명반, Fugees [The Score]

혼성 그룹 푸지스(Fugees)의 1994년 데뷔 앨범 [Blunted on Reality]는 명성 있는 레이블 러프하우스 레코드(Ruffhouse Records)를 통해 나왔음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차트에서의 성적도 별로였으며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전하지 않았다. 그룹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완전히 실패한 작품이었다.하지만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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