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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이 살아 있다는 호쾌한 간증. 팎(PAKK) [살풀이]

록은 죽었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현실이 그렇다. 음원차트에서 록 밴드의 이름을 목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이벤트에 가깝다. 어느 날 갑자기 상위권에 등장하는 밴드가 있다면 십중팔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이다. 자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알리는 밴드는 가뭄에 나는 콩보다 더 희소하다. 록은 사실상 죽었다.엄밀히 말하면 록은 죽지 않았다. 록 ...

건재한 거장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

웬만큼은 성공했다. 하지만 정말 "웬만큼"일 뿐이다. 힙합 그룹 Public Enemy는 경력에 비해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1987년 데뷔 앨범을 선보인 이래 이들은 현재까지 총 열네 편의 정규 음반을 냈다. 그중 단 석 장만 미국 내 음반 판매량 1백만 장을 넘겼다. 한참 후배인 Outkast, Eminem, Nelly 같은 래퍼들의 판매량과 비교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연이은 역작 [untitled unmastered.]

누가 봐도 퍽 아쉬운 결과였다. 작년에 출시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세 번째 앨범 [To Pimp a Butterfly]에 많은 매체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흑인음악의 여러 갈래를 아우른 다채로운 스타일, 진중한 가사, 생기 충만한 래핑 등 앨범을 구성하는 면면이 무척 훌륭해 일찍부터 '올해의 앨범'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그래미...

사회 부조리를 비판한 날 선 명작들

모든 대중음악이 사랑과 연애담만 표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상을 기술하거나 특정 이슈에 대해 뮤지션의 의견을 개진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 이런 노래들은 주의 깊게 보지 못했던 정치적 사안을 환기하며 나 자신이나 이웃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심화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사랑 노래보다 훨씬 더 요긴한 작품이다. 4월 13일에 치...

마마스 앤드 파파스(The Mamas & the Papas) - California Dreamin'

1990년대 중반에 홍콩 영화 [중경삼림]에 삽입돼서 또다시 큰 인기를 얻었던 마마스 앤드 파파스의 1965년 노래. 이 노래는 그룹의 멤버인 존 필립스, 미셸 필립스 부부가 만들었는데, 이 부부가 잠시 뉴욕에서 생활할 때 미셸이 추운 날씨가 끔찍하다면서 캘리포니아가 그립다고 불평한 걸 기초로 썼다. "나뭇잎들은 시들고 하늘까지 잿빛이네. 겨울...

브로(Bro), 일베는 탈출했지만 구린 것들은 남아 있다

2014년 3월 신인 가수 브로(Bro)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데뷔곡 '그런 남자'의 급작스러운 인기 때문이었다. 노래는 높은 연봉과 큰 키 등 좋은 스펙을 가진 남자를 찾는 여성을 지탄하는 내용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의 대화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친근감을 어필하며 히트에 한몫했다. 며칠 뒤에는 걸 그룹 벨로체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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