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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복고 집착이 만든 허망한 데뷔곡, 다이아(Dia) '왠지'

찰나에 여러 노래가 보인다. 도입부 베이스라인은 김선아의 'Give It Up'을, 그 뒤에 나오는 카메라 셔터 소리는 유승준의 '열정' 방송용 리믹스 버전을 생각나게 한다. 다음에 흐르는 플레이버 플레이브(Flavor Flav)의 "Yeah boy" 샘플은 워낙 흔한 소스이긴 하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떠올리게 하며, 첫 두 마디...

명반 백스핀 1994년 (1)

1994년은 우리 대중음악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룬 대표적인 순간 중 하나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의 거침없는 약진으로 댄스음악과 힙합 문화가 더욱 발전, 확산됐고, 김건모, 룰라 같은 이들에 의해 레게가 인기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가수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함으로써 음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많은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Quo - Quo Funk

허니는 이 노래의 반주를 뽑아 썼고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 노래의 안무를 뽑아 썼다. 한국 가수들에게 뼈와 살을 내준 살신성인의 작품.힙합 듀오 큐오는 어나더 배드 크리에이션(Another Bad Creation), 크리스 크로스(Kris Kross)에 의해 유소년 힙합 붐이 일기 시작하던 1990년대 초반 마이클 잭슨의 MJJ 뮤직에 발탁돼 그...

2001년 대중음악 - 싸이의 충격적인 데뷔와 [연가] 선풍

독특하다 못해 해괴한 가수의 출현에 대중음악계는 연초부터 뜨거웠다. 댄스가수는 모름지기 날씬해야 한다는 무의식적 편견을 깨는 퉁퉁한 몸, 호남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얼굴 등 그간 방송에서 보던 곱상한 댄스가수들과는 판이한 외모였지만 싸이는 '새'로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속어를 은유적으로 비튼 제목, 과감하면서도 재치 있는 노랫말, ...

1996년 대중음악 - H.O.T.의 데뷔와 음반 사전심의 폐지

서지원과 김광석의 자살, 룰라의 '천상유애' 표절 논란에 따른 리더 이상민의 자살 소동과 활동 중단,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등 새해 벽두부터 가요계는 시끄러웠다. 전도유망한 싱어송라이터들의 죽음, 상업주의가 빚어낸 비양심적인 모방을 목격한 데 이어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슈퍼스타의 은퇴 선언마저 겹치며 충격이 끊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커다란 사건의 연...

서태지와 아이들 - 하여가 (TV Edit Version)

체내에 힙합의 피가 흘렀던 사람들은 원곡보다 이 리믹스 버전을 더 좋아했을 것 같다. 원곡이 지닌 파워풀함은 사라졌지만 부드러우면서도 통통 튀는, 힙합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렸으니까. 그에 따라서 반주가 약간 헐렁해졌고 안무도 약해져서 조금 심심한 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당시에는 확 바뀐 편곡에 신선했다. 그때에는 이 곡을 음반으로 내...

[리뷰] 진보(Jinbo) - KRNB

그냥 리메이크 앨범이 아니다. 편곡이랍시고 대충 현악기만 칠하고 마는, 특색 없고 뻔뻔한, 흔해 빠진 리메이크가 아니다. 그렇다고 순전한 창작곡으로 이뤄진 작품도 아니다. 원곡의 가사는 일부 바뀌었지만 주된 멜로디는 그대로다. 히트곡에서 모티프를 얻고 오리지널과는 완전히 다르게 재가공한 '반(半) 리메이크' 앨범이다. 기존에 나온 리메이크 앨범들과 가장...

서태지에 묻힌 비운의 1992년생 음악

지난 3월로 '서태지 데뷔' 스무 해를 맞았다. 1992년 혜성처럼 등장해 한순간에 한국 대중음악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그였으니 20주년에 각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했다.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 한 자리를 꿰차는 것은 물론 일간지, 웹진 등 다수 매체에서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20년이 흘렀지만 위용은 조금도 쇠하지 않았음을 새삼...

AC/DC - You Shook Me All Night Long

나는 그렇다. <Back In Black>을 들을 때마다 무결점의 음반이라는 판단이 더욱 확고해지는 것 같다. 멜로디도 좋고 기타 리프도 인상적이고 연주에는 힘이 넘치니 흠 잡을 구석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이것을 반복해서 접할수록 완벽에 가까운 조합을 재차 확인하며 경외하게 된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통해 우리...

음산, 환각, 리듬감의 조우, Cypress Hill - Black Sunday

수많은 라틴계 미국인 래퍼가 그들만의 리그를 못 벗어났던 반면 라틴계 멤버로 구성된 힙합 트리오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은 단숨에 주류 힙합 신에 입장했으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컬럼비아 레코드사(Columbia Records)라는 대형 레이블과 계약해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도 쾌속 순항에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그룹의 대표 음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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