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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 You Can't Be Told

미국 싱어송라이터 발레리 준의 며칠 전에 나온 데뷔 앨범 [Pushin' Against A Stone] 수록곡.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해 왔고 앨범도 냈다고 하는데 거의 로컬에 국한됐나 보다. 드레드록에 컬을 줘서 얼핏 메두사처럼 보이는 헤어스타일만큼이나 음악도 특이하다. 블루스, 록, 포크, 소울 등이 섞여 딱 한 가지 장르로 단정하기 애...

3월 넷째 주 신보 스케치

김진표 [5 Break-Up Stories] 2013-03-29, 레이블 벅스노래까지 소화하는 래퍼가 늘어나는 추세에 김진표도 가담했다. 예전에도 싱잉 스타일의 래핑을 구사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싱잉을 담당한다. 이별 노래를 다루고 있음에도 곡들은 대체로 무겁지 않다. 멜로디도 상당히 선명한 편이고. 다만 점점 고체화되는 것 같은...

흥미롭고 탄탄한 우울함, 물렁곈(Moollonkyen) - Psychedelik

앨범 전반에 퍼져 있는 공기는 무척 습하고, 어둡다. 노랫말은 고독, 외로움, 슬픔, 상처 등 부정적인 단어를 간헐적으로 곱씹는다. 혹은 그와 유사한 감각의 언어를 대거 대동해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곡들 또한 록을 근간으로 삼고 있음에도 그것의 기본 특성인 강한 소리를 터뜨리기보다는 싸늘함을 더 부각한다. '이상한 토끼를 위한 왈츠'는 제목처럼 춤...

[리뷰] 정란 - Nomadism

앨범 제목은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 < Nomadism >의 수록곡들은 음악 양식의 광활한 토지를 옮겨 다니며 유목한다. 클래식과 아트 록, 포크, 드림 팝, 재즈, 라틴음악, 때로는 한국 전통음악적 요소 등을 선보이며 분주하게 거처를 이동한다. 심히 자유롭고 대범하게 떠돈다.'관람'은 한국 전통음악의 정서와 아메리칸 스탠더드의 느낌을 함...

여성 뮤지션의 활약을 기대하며

2012년은 여성 솔로 뮤지션의 활약이 그리 두드러지지 못했다. 상반기는 버스커 버스커가 주인공이었고, 하반기는 싸이가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게다가 걸그룹의 향연은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고 나날이 이어졌으니 홀로 나온 여성 뮤지션이 성공하기란 녹록지 않았다. 이와 같은 난국에서 승전보를 울린 인물은 작년 한 해 에일리가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그...

Jenna Andrews - Kiss And Run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제나 앤드루스의 데뷔 EP < Kiss And Run >에 수록된 동명의 노래. 무난하지만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약간 습하긴 해도 심하게 질질 짜는 식은 아니고, 흔하지 않은 멜로디와 익숙한 코드가 한데 섞여 있어서 특이하다. 곡도 인디 팝스러운 면과 리듬 앤 블루스가 혼합돼 있고. 무명이지만 아일랜드 레코드사가 ...

[리뷰] 모리(Morrie) - 음악이 사라졌습니다

'어쩜 이렇게 그대로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때 종종 주고받는 말이다. 모리(Morrie)의 첫 음반을 들었던 이라면 자연스럽게 그 말을 꺼낼 법도 하다.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녀의 음악은 데뷔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변하지 않은 모습이 왠지 모르게 더 반갑다.반가움이 더한 것은 노래가 여전히 순수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낭랑...

Charli XCX - You're the One

아주 핫하지는 않지만 미지근하게나마 평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엑스시엑스(이 부분을 발음하는 다른 게 있을 것도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의 세 번째 뮤직비디오. 이 양반의 노래는 대체로 음험한 기운이 풍겨서 매체에서는 그녀의 음악에 고딕 팝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반주까지 본인이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곡도 괜찮게 쓰고 스타일도 ...

서태지에 묻힌 비운의 1992년생 음악

지난 3월로 '서태지 데뷔' 스무 해를 맞았다. 1992년 혜성처럼 등장해 한순간에 한국 대중음악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그였으니 20주년에 각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했다.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 한 자리를 꿰차는 것은 물론 일간지, 웹진 등 다수 매체에서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20년이 흘렀지만 위용은 조금도 쇠하지 않았음을 새삼...

독창적 음악, 누군가는 주목한다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자신만의 빛깔과 스타일을 갖추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하루에도 수많은 노래가 쏟아져 나오고, 시간이 지나기 무섭게 존재의 명멸이 신속하게 거듭되는 시장에서 잠시라도 대중의 시선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예술적인 부분만 따진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도가 없다. 당장에는 주목받지 못할지라도 그 뮤지션이 뿜어내는 고유의 향과 멋이 있다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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