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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프로듀서 스페셜 1: 제이에이(JA)

프로듀서의 명패를 내건 음반은 확실히 재미있다. 언제나 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그렇다. 곡을 제작하는 사람이 작품 전반을 구성하고 감독하니 본인의 역량과 권리가 극대화된다. 재능이 출중한 프로듀서일 경우, 여기에서 상상력과 표현력이 폭발한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갖가지 스타일을 시도해 온 프로듀서라면 다양성은 더욱 커진다. 이렇게 되면 듣...

시디베이(Sidibe) - I'm Only Dreaming

캘리포니아의 R&B 가수 시디베이의 신곡. 예전에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지만 유튜브에 게재된 음원이 없어서 못 올리고 있었다. 1990년대 재닛 잭슨의 음악을 듣는 기분이다. 목소리가 무척 곱다. 올해의 R&B로 추가. 그런데 국내 라이선스는 안 될 것 같다. 사운드클라우드(https://soundcloud.com/sidibemusic/)에...

가을에 그리워지는 이름들: 신해철, 유재하, 김현식

빈자리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분만한다. 그 공백이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앞으로 미래가 촉망되는 중요한 인물의 부재에 의해 만들어졌을 때 안타까운 감정은 더 심해진다. 게다가 준비할 겨를 없이 갑작스럽게 맞이한 죽음 때문이라면 슬픔까지 동반한다. 그렇게 생긴 빈자리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은 언제나 무겁다.신해철, 유재하, 김현식이 그렇다. 항상 새로움과 높은...

[언프리티 랩스타] 어글리 힙합 쇼

난장판이었다. 지난 3월 5일에 방송된 쇼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5회는 출연자들 간에 욕설이 난무하고 인신공격이 수차례 이어지는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2013년의 디스전으로 앙금이 쌓인 타이미(Tymee)와 졸리 브이(Jolly V)의 마찰에서 기인한 문제였다. 특별 프로듀서로 참여한 엠시 메타(MC Meta)는 타이미와 졸리 브이의 배틀을 제안...

록 밴드의 존재 가치

공중파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은 암묵적으로 말한다. 이 땅의 대중음악 장르는 오로지 댄스와 발라드밖에 없다고. 어떤 프로그램이든 비슷한 생김새의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그만그만한 형식의 댄스곡과 현악기 연주를 덧댄 최루성 발라드만이 포진해 있을 뿐이다. 대중음악계의 획일화를 도모하는 역군이 따로 없다.이 비루한 현실 탓에 록 음악의 존재 가치는 더 크게 느...

[리뷰] 백수와 조씨(Becks & Josh) - 두 파산

좌절은 때로 앞으로의 삶을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게 하는 동력이 되기도 하며, 이와는 반대로 생활에 무기력함을 안기기도 한다. 단발에 그친다면 전자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겠으나 절망적인 일이 거듭될 경우에는 후자처럼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건강한 정신을 갖고 있는 이라 할지라도 실패가 계속해서 찾아온다면 신세를 한탄하며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삶을 방관할 것...

언더그라운드 여가수 포크 편중현상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여성 뮤지션들의 현재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 헐벗음을 강요당한 채 뭇 남성의 환호를 끼니 삼아 기획사 사장의 배를 불리는 시녀 노릇을 하는 이가 대다수요,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가수가 뜨고 지고를 반복하는 살벌한 경합의 장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본업인 음악 외의 일에도 충성을 다하는 무리를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니 엠(Sini M) - The New Man

유행의 힘은 무시무시하다. 자제력을 잃게 하며,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그것에 편승하면 자신도 감각 있는 인물로 여겨지고 멋있어 질 것이라는 과대한 망상을 심어 놓는다. 그래서 남들 다 한다는 뜨거운 흐름에 섣불리 몸을 맡기게 된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자기를 파악하고, 유행하는 아이템을 취했을 때 얼마나 더 빛날 수 있을지 예상, 점검하는 작...

스티(STi) - 피아노 5중주 퓨전힙합 'Good Morning'

스티(STi)는 힙합 마니아가 아닌 사람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힙합을 들려준다. 이 때문에 그의 음악은 힙합 순혈주의자들한테는 더러 못마땅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힙합이 반드시 묵직하거나 요즘처럼 전자음을 잔뜩 붙인 클럽 지향의 비트가 아닌, 다른 모양도 존재함을 새삼 알게 해 준다. 다들 유행을 따라서 하나의 규격으로 동화되어 가는 ...

방사능 - 리듬파워

앨범이 재생되는 30여 분의 시간만큼은 머릿속이 복잡할 틈이 없다. 가식 없는 유쾌함과 주변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유흥의 열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놀기를 종용하는 입자들이 계속해서 방출되니 자기도 모르게 즐김에 동참하게 될 듯하다. 아무리 의식적으로 거부해도 몸은 벌써 동의한 뒤다. 3인조 힙합 그룹 방사능의 데뷔 앨범 <리듬파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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