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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음반 2009-07

누가 가을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라 했을까? 가을의 맑음과 풍성함을 의미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시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늘은 높으나 사람이 살찌는 천고인비(天高人肥)의 날들인 듯하다. 선선한 날씨에 입맛이 돌아 육신에 살이 붙는 게 문제이긴 해도 음악에 대한 입맛도 돌아 다행이다. 편식 없는 청취로 감성의 살을 찌우기에도 ...

추천 음반 2009-03

봄은 참 좋은 계절이다. 겨우내 부재중이었던 입맛도 다시 돌아오고, 무엇을 해도 새 기운이 넘친다. 여기저기 피어나는 새싹들처럼 많은 이의 기분도 새로움으로 단장이 되니 봄만큼 생기가 감도는 때도 없다. 그래서일까? 음악 듣기에도 무척이나 좋은 시기가 또 봄인 것 같다. 화창한 음악도, 축축 늘어지는 음악도, 조금은 진지하다고 생각되는 음악이라도 모든 ...

추천 음반 2008-06

다양한 스타일이 농축되고 집약된 음반을 만나면 괜시리 흐뭇하다. 한 앨범에서 여러 모습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일석이조, 일거양득의 효과를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분이 드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 다양함을 분분하지 않게, 제대로 된 품질로, 메떨어지지 않은 감각으로 선보인다면 기쁨의 수치는&nb...

추천 음반 2008-04

앨범을 처음 들을 때랑 두 번째 들을 때, 세 번째 들을 때, 그리고 한동안 안 듣고 있다가 다시 들을 때 다 느낌이 다르다. 처음 듣고 나서 '이건 올해의 음반 급이야!'하며 광분하던 작품 중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좋다'하는 생각이 굳건해 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확신이 서서히 묽어지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올해의 음반을 선정할 때면 늘 혼란스럽...

추천 음반 2008-03

앨범을 처음 들을 때랑 두 번째 들을 때, 세 번째 들을 때, 그리고 한동안 안 듣고 있다가 다시 들을 때 다 느낌이 다르다. 처음 듣고 나서 '이건 올해의 음반 급이야!'하며 광분하던 작품 중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좋다'하는 생각이 굳건해 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확신이 서서히 묽어지기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올...

추천 음반 2008-02

'이 음악 어떤가요?''신납니다.''이 음악은요?''이것도 신납니다.''둘이 스타일이 비슷한가 보네요?''이건 차분하게 신나고요, 이건 들뜨게 신납니다.'만사 귀찮다는 투로 심드렁하게 말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한 음반에 대해 저런 식으로 일러주게 될 때도 가끔은 있다. 일렉트로니카 계열, 그 중에서도 하우스는 춤 추기를 유도하는 음악이니 당연히 신날 ...

추천 음반 2008-01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애시드 재즈는 '마니아 장르'로 분류되지만 앨범이 판매되는 양을 보면 '마이너 장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더 하다. 각 장르의 애호가들이 꽤 있다고 해도 그들 대부분의 행동 지향은 음반을 사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는 공연 관람에 더 집중되기 때문이다. 소규모 음반사에 의해서 많은 음반이 수입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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