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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2집 단평

루저 정서가 만연한 세태의 지지와 복고 사운드의 회귀가 만든 열기로 장기하는 단숨에 스타가 됐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흥행의 부차적인 요인이라면 히트에 큰 힘이 된 음악에 관계된 요인은 일상에 근접하는 언어, 말하기와 랩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 특이한 가창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독특함이 워낙 강렬한지라 쉽게 흥미를 떨어뜨리는 자기 족쇄가 ...

Get Well Soon - Rest Now, Weary Head! You Will Get Well Soon

독일 인디 록 밴드 겟 웰 순(Get Well Soon)의 음악은 조금은 익숙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색다르다. 이들의 노래에서는 닉 케이브(Nick Cave), 브라이트 아이즈(Bright Eyes), 패트릭 울프(Patrick Wolf)의 잔영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과는 또 다르게 프로그레시브 록 성향을 띤 곡이라든가 전자음악, 나아가서는 민속음악...

심의 기준에도 '심의'가 필요하다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코러스를 담당하며 독특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끈 미미시스터즈의 데뷔 앨범에 실린 <미미>가 지난 4월 6일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당신을 만난 순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네'라는 노랫말 중 '벙어리'라는 단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소속사는 이번 제재에 대...

유치하지만 기억에 남는 음반

최근 출시된 앨범 중 세 장의 음반이 듣는 순간 머릿속에 각인됐다. 음악적인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이전에 경험한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악곡 형식을 내세운 것도 아니었다. 또한큰 감동을 받을 정도로 아름답고 근사한 노랫말을 담은 것도 아니었다. 발라드나 방송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댄스음악처럼 대중 접근성이 높은 음악은 아니었지만...

테테(Tete) - Romantico

다수 음악팬이 앨범을 듣고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까 하다. '정말 그 테테(Tete)가 이 테테 맞아?' 인디 음악에 애정과 관심을 쏟는 사람들에게는 꽤 익숙할 인물. 네스티요나(Nastyona)를 거쳐 현재는 텔레파시(Telepathy)로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테테(임태혁)의 첫 솔로 음반 <Romantico>는 두 그룹과는 사뭇 다른 음...

귓가에 손난로 같은 노래

겨울, 한 해가 저물어 갈수록 차츰 떨어지는 기온 탓에라도 포근하고 따스한 음악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차가운 기운을 차가운 것으로 다스리기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맘 때면 으레 따끈한 국물이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겨울철 음식이 떠오르는 것처럼 우리 귀도 조건반사 격으로 온기를 제공해줄 음악을 갈구하게 된다. 듣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하거나 순식간...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 - 사람이 사람에게

예상하지 못한 변화다. 헤비메탈에 근간을 둔 강성 사운드는 자취를 감추고 어쿠스틱하고 차분한 연주, 메탈에 비해서 덜 센 록과 포크가 앨범의 전반을 차지한다. 사회상을 어둡게 스케치했던 전작과 달리 내용의 채도는 한결 높아졌다. 이전의 두 앨범 <Emotion Frequency>, <Future> 모두 영어 가사로 쓰였던 것과 달리...

Maximum Balloon - Groove Me (feat. Theophilus London)

실험적인 록 음악으로 골수팬들을 거느린 티비 온 더 라디오(TV On The Radio)의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앤드류 시텍(David Andrew Sitek)이 맥시멈 벌룬(Maximum Balloon)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록과 일렉트로니카를 자양분으로 한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록곡 중 'Absence Of...

푸르고 예쁘장한 가을음악

음악은 계절을 탄다. 사람들의 감성이 철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는 괜히 상큼한 노래가 당기고, 더위 때문에 자연스레 몸이 축축 늘어지는 여름에 신나는 댄스음악이 끌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대기에 크게 변화가 오는 시점이면 기분도 그에 따라 변해 음악에 대한 취향을 살짝 틀어 놓는다.그런 면에서 가을은 청취자들의 ...

획일화된 음악의 '대안 앨범'

공중파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자는 다 다르더라도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서로 비슷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신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만들기에만 집착하니 누가 만들어도 다 거기서 거기다. 그게 보편적인 대중 감수성에 빠르게 친화되기에 인기를 끄는 것이겠지만 조금 색다른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청취자들에게는 취향과 특정 감성을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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