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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믿음직스러운 근사함, 옐로우 몬스터즈 3집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 역동과 박력으로 뛰논다. '오 나의 그대여', 'Alibi', 'Here I Am' 같이 앨범의 평균적인 에너지 수치보다는 좀 낮은, 나름대로 부드러운 노래들이 곳곳에서 숨을 돌리는 역할을 하고 있긴 해도 끓어오르고 펄떡거리는 기운은 단 한 순간도 사그라질 줄 모른다. 그야말로 열광과 격정의 도가니가 따로 없다. 거칠고 저돌적인 록...

악퉁(Achtung) - 구름비

얼마 전에 나온 악퉁의 세 번째 앨범 [기록]은 밴드가 발표한 세 편의 정규 앨범 중 단연 최고다. 이전 앨범들이 안 좋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번 앨범에서 이전에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관악 편성 덕분에 괜찮아졌다는 의미다. 관악기 연주가 들어간 곡은 '구름비', 'Gonna take u ride', '서투른 고백' 단 세 곡뿐이지만 그것만도 확실히 변...

제주도 방언을 쓴 독특한 레게, 사우스 카니발

레게는 유독 '여름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1990년대 중반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룰라의 '100일째 만남' 같은 노래들이 여름에 히트하며 우리나라에 한창 레게 열풍을 일으켜서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 장르의 발생지가 카리브해에 있는 자메이카이다 보니 무더운 날씨, 휴양지와 관련지어 여름을 떠올리는 이유도 있을 것...

다음을 꼭 기약하고 싶은 기쁜 만남, 오 르브와 시몬

에리카와 애니, 헤더 세 여성은 2008년 말, 리믹스 앨범 < Reverse Migration >을 선보여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고 올해 5월 세 번째 정규 앨범 < Still Night, Still Light >를 발표하면서 꾸준히 창작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이즈음에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오 르...

[리뷰] 벤츄라(Ventura) - Moon

프로젝트 그룹의 사명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조화이며, 다른 하나는 향상된 신선함이다. 기존에 솔로나 그룹으로 활동하던 뮤지션이 새로운 팀을 결성할 때 그들이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가 음악의 완성도와 견고함을 결정지으며 그 조합이 어느 정도의 시너지를 내느냐에 따라 예술적 참신성이 좌우된다. 솔로로서, 또는 기존 그룹으로서 이미 들려주던 음...

흔하지 않아 주목할 만한 음반

그리 납득되지 않지만 박명수는 < 무한도전 >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단숨에 스타 작곡가의 왕관을 썼다. 싸이는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2회 연속 빌보드 10위 안에 진입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용필은 젊은 감각의 음악으로 복귀해 매체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새 앨범은 20만장 이상 팔림으로써 피지컬 음반 구매에 인색한 세상에...

퓨전 국악의 덕목

퓨전 국악의 통상적 미덕은 전통 국악보다 즐기기에 수월함이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전통음악은 애써 찾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접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국악은 한국인에게마저도 꽤 낯선 존재다.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빈번하게, 심지어 무방비로 마주하는 대중음악의 인자를 주입하면 친밀감이 조금이나마 더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

3월 넷째 주 신보 스케치

김진표 [5 Break-Up Stories] 2013-03-29, 레이블 벅스노래까지 소화하는 래퍼가 늘어나는 추세에 김진표도 가담했다. 예전에도 싱잉 스타일의 래핑을 구사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싱잉을 담당한다. 이별 노래를 다루고 있음에도 곡들은 대체로 무겁지 않다. 멜로디도 상당히 선명한 편이고. 다만 점점 고체화되는 것 같은...

온달(OnDahl) - 달의 뒷편

3호선 버터플라이 출신의 이호진을 중심으로 드러머 시야와 베이시스트 류영이 뭉친 온달(OnDahl)은 2011년 가을 EP [Love Rollercoaster]로 데뷔했다. 남자들로 이뤄진 그룹임에도 '닮은 아이', 'Run Again'처럼 소녀 취향의 정서를 뿌리기도 하며, 더러는 'I Luv RoknRol', '네 목소리를 들려줘' 같이 강렬한 록 ...

[리뷰] 엘 카스타(El_Casta) - Dam Burst! / The Galaxy Revisited

쉽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재미있다. 많은 사람이 '일렉트로니카' 하면 떠올릴 댄서블한 요소는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으나 그것에 줄곧 주력하지만은 않는다. 수록곡들이 저마다 제시하는 화두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어떠한 이야기나 문제를 한 번 더 고민하고 상상하게 한다. 그 순간순간은 때로는 미묘하며, 때로는 직설적이다. 신인 듀오 엘 카스타(El_Ca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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