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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rd And The Bee - Interpreting The Masters Volume 1: A Tribute To Daryl Hall And John Oates

어떤 곡을 리메이크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로 2차 해석을 하는 이의 신선한 표현이 녹아들어 있어야 할 것이고, 두 번째로는 자기만의 문법은 살리되 무리한 편곡을 가해 원곡이 청취자에게 주었던 감동마저 훼손하지 않는 것이다. 이 사항만 만족한다면 오리지널의 향수를 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길...

제3회 KT&G 상상마당 [밴드 인큐베이팅] 콘테스트 2차 오디션 둘째 날

현재의 주류 대중음악을 거칠게 양분해본다면 크게 이렇게 나뉜다. 실연의 아픔을 못 이겨 자살 직전의 태도를 드러내는 노랫말에 스트링으로 도배된 반주를 메인 메뉴로 삼는 발라드가 반절이요, 의성어와 의태어, 영어가 절반을 차지하는 인기 팝 모사품 정도의 댄스곡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가히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이런 상황을 헤아려 보면 음악을 ...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 - Wild Days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의 음악은 '통쾌함' 이 하나로 압축 가능하다. 멜로디컬한 느낌과 힘을 적당히 흡입한 기타 리프와 자유롭게 내달리는 드럼 연주, 이주현의 거칠게 내뿜는 보컬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후련한 맛을 제공한다. 처음 얼마간은 어지러운 면이 없잖아 있어도 금세 폭발할 듯 유쾌한 활력으로 나타난다. 이들에게 '탈진 로큰...

David Choi - That Girl

재미교포 가수 데이비드 최의 2집 <By My Side>가 나왔다. 이번에도 앨범 해설지는 내가 썼다. 음악적으로 약간 변화가 있는데 좀 더 록적인 느낌이 더해진 것과 거의 모든 곡이 어쿠스틱 기타 위주로 전개되었던 지난 앨범에 비해 악기 사용이 풍성해진 게 다르다. 그리고 이렇게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아마 올해에도 우리나라에 와서 공연을 하...

폰부스(Phonebooth) - By Me For Me Of Me

젊음의 포효를 이들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다. 사랑, 현실, 인생에 관한 내용이 펼쳐지는 노랫말과 넉넉한 에너지가 전해지는 반주의 만남은 그야말로 젊음이 갖는 생생함의 표출이며, 건강한 울부짖음이다. 그 덕분에 폰부스(Phonebooth)의 노래를 접하는 이들은 즉시 어딘가 뻥 뚫리는 기분이라든가 후련함을 맛볼 수 있을 듯하다.로큰롤, 펑크를 비롯해 록...

라이밴드(Rhy Band) - Crhy

노래 부르는 이의 음색이 그 가수 자신, 또는 그가 속한 밴드에게 무척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느끼기에 근사하거나 독특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는 대중에게 노래를 각인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훌륭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곡이라고 할지라도 보컬의 음빛깔이 어떤가에 따라 그 노래의 풍미가 더 살아나기도 하며 때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 벌...

청량함이 묻어나는 봄날의 배경음악, 줄리아 하트

<선정의 변>자극 일색의 음악이 넘쳐 나는 때다. 매끈한 소리가 환대받으며, 강하고 현란한 리듬이 다수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탓에 그 요건을 충족하는 노래들이 우리 주변에 범람한다. 내러티브는 찾아볼 수 없고 각종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노래들이 여기저기 깔려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노래를 즐겨 듣든, ...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 네 번째 아이

그룹의 매력이자 특장인 다채로움이 이번에도 펼쳐진다. 록을 중심 줄기로 두면서도 애시드 재즈, 펑크 록(funk rock),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의 가지를 뻗어 온 그들다움의 재현이다. 정규 작품으로는 3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2집 [네 번째 아이]는 음악 양식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온화함, 밝음, 거칢, 차분함 등의 기운을 획득한다...

[리뷰] 고고스타(GoGo Star) - 성난 인형극

정력적인 내달림이 특징인 반주와 달리 세 편의 노래들에는 어느 정도 비애감이 서려 있다. 몸을 흔들기 좋은 빠른 템포의 뉴 웨이브 사운드가 고삐를 늦출 줄 모르고 시종 이어지지만, 가사를 들여다보면 타인에 대한 불신, 외로움, 허무주의적으로 향락에 순응하는 태도도 동시에 내비친다. 반승반속의 애매함이 그래서 일단은 도드라져 보이는 우울한 댄스곡의 완성이...

여행하는 사람들 - 술처먹는 세대

17년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주 활동에 매진해 온 A는 폭음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맨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 술이나 처먹으며 걱정도 잠시 잊고 시름을 달래는 거지” 그러나 다음날이 되면 늘 잊어버리는 것은 전날의 기억이며 달래야 하는 것은 쓰린 속뿐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그는 숙취와 속 쓰림에 시달리는 새날을 맞고는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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