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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이 떠올리게 한 애국심, 조국에 대한 노래들

이달 7일 개봉한 영화 "밀정"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해방을 위해 목숨 바쳐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이 영화는 긴 여운을 남긴다. 끝까지 긴장감을 지속하는 탄탄한 연출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의 엄혹했던 역사에 기반을 둔 내용이기에 잔향이 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애써 얻은 노랫말 자유의 가벼움

1996년 6월 7일 우리 대중음악계에 복음이 찾아왔다. 강산에, 넥스트, 윤도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여러 뮤지션이 이를 축하하며 그날부터 3일 동안 기쁨의 노래를 불렀다. 물론 여기에는 가요계가 환희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정태춘도 함께했다. 사흘간 치러진 콘서트 이름은 [자유]였다. 20년 전 6월 '음반사전심의제도' 폐지를 골자...

정새난슬 - 오르막길, [다 큰 여자]

일러스트레이터 정새난슬이 지난해 11월 EP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웬 앨범? 대개 다른 직업이 있던 사람이 음반을 내는 경우 이벤트성의 장난스러운, 작품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래를 선보이는 일이 많았기에 아무 기대 없이 들었다. 하지만 음악을 듣는 순간 그 선입견은 싹 사라졌다. 자기만의 표현이 있고 ...

이방인 같았던 음악 활동: 서태지, 정태춘, 피타입

스포트라이트는 이방인에게 향한다. 올해 초 종영한 MBC의 [헬로! 이방인]을 비롯해 JTBC의 [비정상회담], KBS의 [이웃집 찰스], EBS의 [글로벌 가족 정착기 - 한국에 산다] 등 타국에서 온 사람들을 주인공 또는 패널로 한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방송가를 종횡무진으로 활보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외국인도 여럿 된다...

1996년 대중음악 - H.O.T.의 데뷔와 음반 사전심의 폐지

서지원과 김광석의 자살, 룰라의 '천상유애' 표절 논란에 따른 리더 이상민의 자살 소동과 활동 중단,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등 새해 벽두부터 가요계는 시끄러웠다. 전도유망한 싱어송라이터들의 죽음, 상업주의가 빚어낸 비양심적인 모방을 목격한 데 이어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슈퍼스타의 은퇴 선언마저 겹치며 충격이 끊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커다란 사건의 연...

[리뷰] 정태춘, 박은옥 -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요즘 유행하는 노래에 길들기를 무의식적으로 동의한 대부분의 어린 세대들에게 이 음반은 정말 재미없고 따분한 작품일 수밖에 없다. 혹여나 '이 주의 앨범' 코너에 소개됐다는 이유만으로 호기심에 들어 본다고 한들, 인내심은 마지막 곡까지 동행해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는 10대, 20대 초반 음악팬들이 소비하는 노래들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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