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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포즈너(Mike Posner) - I Took a Pill in Ibiza (SeeB Remix)

완벽한 환골탈태다. 포크 록의 형식을 취한 오리지널이 트로피컬 하우스 스타일로 바뀌었다. 잔잔함과 사색의 자세는 온데간데없고 댄서블한 느낌이 전면에 넘실거린다. 하지만 이 댄스음악의 에너지는 결코 과하지 않다. 미니멀한 리듬으로 흥을 소소하게 연출한다. 고갯장단을 치게 만들지만 템포를 높이는 과정에서 변형된 원래의 보컬이 더욱 쓸쓸한 느낌을 낸다.팝, ...

[들으면서 쓰는 리뷰] 장범준 1집

버스커버스커는 독특한 음색의 보컬, 일상적이지만 평범하지 않고 무난하지만 제법 신선한 노랫말로 그들을 차별화했다. 그러나 버스커버스커의 그런 특징은 밴드의 멤버들이 융합해 낸 색이라기보다 장범준에게서 비롯된 중앙집권형 성격에 가까웠다. 사실상 이미 장범준 개인의 앨범들을 선보인 셈이다. 두 멤버의 존재를 고려해도 '장범준과 버...

모노반(Monoban) - 유령선

대강의 모습은 인디 밴드 악퉁(Achtung)을 연상시킨다. 포크 록을 하고 경쾌한 스트로크도 왠지 비슷하고 보컬의 목소리도 맑고 높은 것이 모노반의 이 노래는 악퉁을 머릿속에 스치도록 한다. 하지만 기타 연주가 컨트리를 표현하고, 첼로가 들어갔긴 하지만 이 현악기가 컨트리의 전형적인 악기 구성 중 하나인 피들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에 이들은 악...

빅 포니(Big Phony) - Fiction & Other Realities

유튜브 스타 데이비드 최(David Choi),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한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에픽 하이의 앨범에 피처링하며 존재를 알린 래퍼 덤파운데드(Dumbfoundead), 재기 넘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성장 중인 클라라 시(Clara C) 등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들의 활약이 대단한 요즘이다. 거대...

[리뷰] 마호가니 킹(Mahogany King) - 이말씨 아라 문득

많은 걸 담았다. 딥 펑크(deep funk)에 가까운 곡도 있고('Breakdown'), 포크 록도 존재하며('이웃 청년'), 블루스풍의 발라드('눈이 예쁘게')와 디스코('Cosmic baby'), 심지어 짧지만 힙합('할매 보쌈')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포진돼 있다. 흑인음악 범주에 속하는 장르가 주를 차지하지만 록의 필치가 짙은 접근도 눈에 띄니 ...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 - 사람이 사람에게

예상하지 못한 변화다. 헤비메탈에 근간을 둔 강성 사운드는 자취를 감추고 어쿠스틱하고 차분한 연주, 메탈에 비해서 덜 센 록과 포크가 앨범의 전반을 차지한다. 사회상을 어둡게 스케치했던 전작과 달리 내용의 채도는 한결 높아졌다. 이전의 두 앨범 <Emotion Frequency>, <Future> 모두 영어 가사로 쓰였던 것과 달리...

여행하는 사람들 - 술처먹는 세대

17년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주 활동에 매진해 온 A는 폭음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맨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 술이나 처먹으며 걱정도 잠시 잊고 시름을 달래는 거지” 그러나 다음날이 되면 늘 잊어버리는 것은 전날의 기억이며 달래야 하는 것은 쓰린 속뿐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그는 숙취와 속 쓰림에 시달리는 새날을 맞고는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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