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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이 살아 있다는 호쾌한 간증. 팎(PAKK) [살풀이]

록은 죽었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현실이 그렇다. 음원차트에서 록 밴드의 이름을 목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이벤트에 가깝다. 어느 날 갑자기 상위권에 등장하는 밴드가 있다면 십중팔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들이다. 자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알리는 밴드는 가뭄에 나는 콩보다 더 희소하다. 록은 사실상 죽었다.엄밀히 말하면 록은 죽지 않았다. 록 ...

독일 브렌드 티셔츠 - 이젠 그 랩쓰면 좋겠네

브랜드가 아니라 브렌드다. 이름도 무난하지 않은데 표기마저 의도적으로 달리해 범상치 않음을 '따불'로 웅변한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패러디한 앨범 제목은 한 번 더 독특함을 주장한다. 이름과 앨범 제목 때문에 더 듣고 싶어진다.노래들의 제목도 특이하다. '닭발 그 위대한 음식에 대하여', '귀찮아서 코드 두 개로 만든 노래', ...

아마존스(The Amazons) | 아마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영국의 4인조 록 밴드 아마존스(The Amazons)도 후보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2015년 선보인 데뷔곡 'Junk Food Forever'를 시작으로 알찬 연주와 가벼운 표현을 앞세워 록 마니아들의 눈길을 속속 낚아채고 있으니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고향 레딩에서는 알아주는 밴드가 됐고 자국의 선배 밴드 쿡스(The Kooks)의 ...

2016 올해의 가요 앨범

에이비티비(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전율이 밀려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마어마한 원기가 지속된다. 슈퍼그룹이 내는 슈퍼 사운드. 멤버들의 뛰어난 기량과 화합은 팽팽함을 연출하며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박근홍의 거친 보컬은 곡들을 한층 격렬하게 만든다. 록이 외면받는 시대지만 우리에겐 이렇게 멋진 록 밴드가 있다. ...

스키드 로우(Skid Row) [Skid Row]

Bon Jovi와의 친분 덕에 주류로 진출하는 기회를 잡긴 했지만 Skid Row는 인맥으로 연명하는 그저 그런 밴드는 아니었다. 이들은 묵직하고도 속도감 있는 연주와 귀에 잘 익는 멜로디를 고루 갖춰 헤비메탈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어 냈다. 1989년 발표한 데뷔 앨범 [Skid Row]는 그 강점이 집약된 자리. 기타리스트 Dave Sabo의 이글거리...

본 조비(Bon Jovi) [New Jersey]

1986년에 발표한 3집 [Slippery When Wet]으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Bon Jovi는 [New Jersey]에서 또 한 번 자신감 넘치는 사운드를 표했다. Richie Sambora의 기타 연주는 중심에서 세찬 드라이브를 연출했고, 키보디스트 David Bryan의 연주는 윤활제 역할을 하며 부드러움을 보완했다. Jon Bon Jov...

[락 오브 에이지] 80년대를 마주하는 타임캡슐

한때 젊음의 언어로 활발히 작동하던 록 음악은 오늘날 사어(死語)처럼 무기력해지고 말았다. 지구촌 대중음악 동향의 지표인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차트의 10위권 안에 록 음악이 하나도 없는 날이 태반이다. 그 밖의 순위도 상황은 비슷하다. 가끔 히트곡이 나오지만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이나 소울 등 요즘 인기를 끄는 양식과 결합한 것이 많다. 확실히 록의 ...

한층 단단해진 모호한 음험함: 아시안 체어샷 1집

아시안 체어샷(Asian Chairshot)의 음악은 명료하지 않다. 록 본래의 스트레이트하고 강렬한 소리를 내지만 한 곡 안에서 번번이 연주를 변형하고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꿈으로써 대체로 복잡함을 드러낸다. 또한 대부분 노래가 어두운 색조를 띠어 마치 안개 자욱한 곳에 있는 것처럼 탁하고 뿌연 인상을 풍긴다. 가사는 무난하지 않은 데다가 여러 정서에 ...

AC/DC - You Shook Me All Night Long

나는 그렇다. <Back In Black>을 들을 때마다 무결점의 음반이라는 판단이 더욱 확고해지는 것 같다. 멜로디도 좋고 기타 리프도 인상적이고 연주에는 힘이 넘치니 흠 잡을 구석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이것을 반복해서 접할수록 완벽에 가까운 조합을 재차 확인하며 경외하게 된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통해 우리...

Paice, Ashton & Lord - Malice In Wonderland

페이스 애시튼 앤 로드의 데뷔 앨범은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중심은 록인데 여기에 펑크를 가미해 탄력적이고 경쾌한 리듬을 선사하고, 때로는 하드록으로 거칠게 질주하며, 어떤 노래에서는 블루스로 변신해 끈끈한, 조금은 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심지어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복잡하고 거대한 연출이 결합되기도 해서 장대함을 나타낸다. 록을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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