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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메아리 랩'

나이스 앤 스무드는 격정, 거칢의 외투를 걸치지 않고 펑키하고 가벼운 외면을 갖춰 다수 청취자에게 편안하게 다가섰다. 두 멤버의 목소리는 맑은 편이었고 래핑 또한 강하지 않아서 애초부터 하드코어 같은 장르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대신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로 편안한 음성 덕분에 일반 대중에게 부담 없이 접근 가능했다.세차지 않은 래핑은 ...

025 외설스러운 가사, 팝의 정서, 하드코어 비트의 어울림

미국 전역이 'O.P.P.'를 연호했다. '다른 사람의 소유물(other people's property)'이라는 머리글자를 딴 노래는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 함부로 접근할 수 없어 애끓는 이의 마음과 각자 연인이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육체적 쾌락을 즐기는 부류를 동시에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 전혀 개의치 말고 즐겨 볼 것을 권유한다.단순히 노래가 안내하는 ...

024 식지 않는 대중성을 검증한 팝 랩의 모범

헤비 디 앤 더 보이즈는 산만하지 않은 업 비트의 음악, 리듬 앤 블루스와 힙합을 안정적으로 줄타기하는 스타일로 다수의 사랑을 받았다. 감각적이거나 혁신적이진 않았지만 유(柔)와 강(剛)이 적당히 버무려진 편안하면서도 활달한 음악은 대중에게 꽤나 우호적이었다.세 번째 앨범 [Peaceful Journey]는 데뷔 때부터 고수해 온 방식을 그대로 전개했다...

023 유소년 힙합의 본격적 개막

뉴 에디션의 마이클 비빈스는 뉴 잭 스윙의 인기에 맞춰 노래와 랩을 소화할 수 있는 유소년 그룹을 만들고자 했고 사춘기 직전의 어린아이들을 발굴해 어나더 배드 크리에이션을 탄생시켰다.데뷔 앨범 [Coolin' At The Playground Ya Know!]는 그들 또래가 뛰노는 광경을 보는 것처럼 시끌벅적하고 발랄하다. 10대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내용...

022 경쟁력을 갖춘 일렉트로 합의 총괄

그 시절 다수 래퍼가 그랬던 것처럼 후디니도 일상적이고 가벼운 노랫말로 대중으로부터 호감을 얻었다. 1984년 발표한 [Escape]에 수록된 'Freaks Come Out At Night'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빗대 클럽은 12시 이후가 더 재미있다면서 파티를 찬양하고 나스가 동명의 곡에서 차용한 세 번째 앨범 [Back In Black]의 'One L...

021 실력파 여성 래퍼의 강림

퀸 라티파는 1988년에 출시한 첫 싱글 'Wrath Of My Madness'에서 남자 래퍼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힘 있는 래핑을 선보여 힙합 신의 시선을 한 몸에 샀다. 데뷔 전부터 연계하던 크루 플레이버 유닛은 그녀 덕분에 덩달아 유명해졌다. 솔로로서 음반을 먼저 냈고 전속된 팀이 아닌 그저 뜻이 맞는 무리의 일원으로서 활동했음에도 바깥에서 이름...

020 보수 정권의 검열에 맞서 지핀 항거 정신

그 일이 있은 지 어느덧 2년이 흐르고 있었지만 아이스 티의 기분은 여전히 더러웠다. 데뷔작 [Rhyme Pays]에 미국 음반 산업 연합의 '부모 조언 필요-노골적인 가사(Parental Advisory Explicit Lyrics)' 딱지를 붙여야 했던 기억은 세월이 지나도 아이스 티를 망령처럼 따라다녔다. 그 작은 로고를 음반에 단 최초의 아티스트...

019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없었기에 더욱 슬픈 데뷔작

멤버들의 기량이 최고치에 달한 듀오의 작품이라고 여겨도 될 만큼 앨범은 래퍼 디오시와 프로듀서 닥터 드레의 출중한 능력이 응집되어 있다. 닥터 드레는 래퍼의 성향과 스타일을 간파한 듯 디오시가 잘 노닐 만한 음악을 제공했고 디오시는 익숙한 장소에 온 것 같이 그 위를 당당하게 활보한다.비트는 맞춤 의상과도 같았다. 톤이 강한 디오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018 힙합의 전형적 인식을 뒤집은 이채로운 족적

특이한 앨범이었다. 검정, 회색 같은 무채색이나 짙은 갈색 계열의 어두운색으로 구성한 커버가 태반이었던 힙합 신에서 형광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원색으로 꾸며진 음반 표지는 그 자체로 강렬했다.노랫말도 당시 랩 음악과는 사뭇 달랐다. 거리의 삶, 폭력, 파티와 놀이 문화에 집착하는 관행을 깨고 디 라 소울은 사랑과 평화, 긍정적인 사고 고양을 주된 소재로...

017 남부 힙합을 크게 선전한 80년대 최고의 외설 음반

마이애미 랩 그룹 투 라이브 크루의 [As Nasty As They Wanna Be]는 비속어와 성행위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가 범람해 웬만한 어른들이 듣기에도 거북할 정도였다. 성적으로 몹시 흥분된 상태를 나타낸 'Me So Horny', 세상 어떤 여자도 다 정복해 버렸다는 전지전능한 음경을 찬양하는 'Dick Almighty', 매음굴을 섹스에 굶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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